4월 15th, 2009
글쓴이: 막풀
Tags: 강제, 요구
Posted in: 프로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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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의자에 앉아 있던 한 노인이 안내 직원에게 편지 봉투를 전하며 푸른 기와가 있는 곳에 부쳐 달라고 떼를 쓴다. 당황한 직원은 우체국이 아님을 열심히 설명하지만 노인은 막무가내다. 다른 편에서는 마땅한 대접도 받지 못하는 이방인이 앉아 있다. 해명 없는 형식적 친절이 못내 불편한 듯 입을 씰룩거린다. 수고스러운 방문이지만 기다리는 보람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