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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의 향연, 다양을 지탱해주는 것은 여유다.
각박해지면 무엇이든 줄을 세우고 순서를 따진다.

사람 역시 예외는 아니다.
관념 역시 예외는 아니다.

개의하지 않으려 하지만
아직 마음이 넉넉지 못하다.

수줍게 피어 아름답게 살아가는
무명씨들의 고결한 삶 앞에
부끄러움은 더욱 쓰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