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4월, 2009

 

물 위의
섬 위의
지붕 아래
시선 아래
날리는 낙엽 안
저미는 낱개 안
기어가는 작은 벌레
흩어지는 선의 떨림

 

얼떨결에 한 일이 누군가에게 호의를 베푼 셈이 되었다.
잘 되어 고맙다는 말을 전해오는데 속이 간지럽기만 하다.

갑작스러운 물음에 답하는 것은
익지 않은 풍경을 대하기보다 어렵다.

 

심미적 불편
기능적 불편

불편이 불편하다면 불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