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3월, 2009

 

비관의 칼날과 긍정의 오라
낙관의 화로와 부정의 가시
춤추는 자들의 가쁜 숨

멀리 검은 파도가 있다

 

평범하지 않은 것의 슬픔을 보고 나서야만
비로소 자신의 평범에 기뻐한다.

다르다는 것을 의연히 견디는 이들 앞에서
자기반성 없이 그저 안도할 뿐이다.

나약은 변명이며 간사의 포장이다.

 

말하자면 말하지 않는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이르지 않는 것에 대해 이르는 것이다.

하나는 비밀을 두고
하나는 거짓을 두고

마저 가리려는 것을 물리쳐야 마저 가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