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데미타쎄’

 

어른이 간다
아이가 간다

말이 없는 어른
철이 없는 아이

더위에 익은 풀냄새가 속을 적신다

 

잠시 외출

소풍일 수도 있고
소동일 수도 있고

 

상당한, 그리고 아주 헛된 수고를 끼치는
경솔하고 이기적인 행동은 불쾌하다.

한동안, 그리고 아주 늦은 때까지 미치는
쑥스러운 술자리에 얼굴은 불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