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들어왔는지 모를 벌 한 마리가 창가를 누빈다.
살며시 한쪽을 열어 유인해 보지만 딴전만 부린다.

유백유리 너머의 그림자가 커졌다 희미해졌다 하는 동안
내부의 기계열도 떠나지 않는다.



[ 댓글을 남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