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이는 기억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절지동물

마디 몇 개를 포기하면
날아오를 수 있을 것을

보기엔 그리도 간단해 보이는 선택을

 

그렇게 삐딱하게 고집 부리고 있으면
누가 알아주나요?

손톱자국보다 더 어엿한 그대여.

 

마주보는 것에 대한 어떠한 기대감

신중할 것
배려할 것

어쩌면 어울리지 않을 자유